밑창은 어떻게 제작되나요?
신발을 만드는 공장의 문을 열고 나기사 한 켤레를 제작하는 다양한 과정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저희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주에는 미구엘 앙헬의 작업실을 방문해 보세요. 이곳에서는 전 세계 도시와 마을을 여행하며 많은 분들이 신는 가죽 밑창을 재단, 염색, 광택, 엠보싱, 그리고 보호합니다.
언뜻 보기에 밑창처럼 당연하고 평범해 보이는 것도 사실 우리가 걷는 편안함을 이루는 핵심 요소 중 하나입니다. 더 나아가, 이 작은 가죽 조각 하나하나는 부츠를 오래도록 함께할 동반자로 만드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나기사가 수 세대에 걸쳐 가죽을 다루며 가죽의 형태를 만들고 가치를 더해 온 전문가들의 손길에 의지하여 컬렉션을 제작하는 수많은 이유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밑창 제작 과정은 이미 무두질된 가죽을 재단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다이커팅 시스템을 사용하여 이 소재의 시트 위에서 원하는 크기로 재단합니다.
밑창을 자르고 맞춘 후, 두께를 균일하게 맞추기 위해 평평하게 다듬습니다. 이는 다음 단계인 사전 다듬기(pre-trimming)로 넘어가기 전에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자동 기계가 밑창의 윤곽을 표시하고, 가장자리는 나중에 염색할 수 있도록 그대로 둡니다.
염색 및 건조가 완료된 밑창은 스탬핑 공정을 거쳐 번호와 "나귀사" 로고가 새겨집니다. 또한, 미끄럼 방지 스탬핑 처리가 되어 있어 더욱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합니다.
다음 단계는 베벨링(beveling)으로, 밑창의 두께와 신발 디자인에 따라 가장자리의 홈을 살짝 제거하여 완벽한 착용감을 보장합니다. 이 정밀한 공정 후, 마지막 단계인 폴리싱(polishing)이 이어집니다. 폴리싱은 밑창을 롤러에 통과시켜 새 신발을 신었을 때 우리 얼굴에 윤이 나는 특유의 광택 마감을 내는 과정입니다.
벨버, 부란, 다나, 벨레타, 엘루르 모델에 사용된 가죽 밑창의 변형 과정입니다. 장인 정신이 사라지지 않도록 정직한 디자인을 추구합니다.